플뤼커(1801.6.16~1868.5.22)독일의 수학자·물리학자. 앨버펠트 출생. 본대학·하이델베르크대학·베를린대학 등에서 공부하고, 파리로 가 프랑스 수학의 영향을 받았다. 본대학·베를린대학·할레대학 등의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1835년 《해석기하학의 체계》를 저술하였다. 슈타이너의 선속(線束)에 대응하는 일차함수를 도입하여 해석기하학에 가동적 요소를 첨가하고 사영기하학(射影幾何學)과의 종합에 진력하였으며, 만년에는 대수기하학 개척에 공헌하였다. 47년 본대학 실험물리학 교수가 되었는데, 그 곳에 살고 있던 가이슬러가 제작한 방전관을 이용하여 진공방전(眞空放電:低壓氣體放電)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얼마 후 스펙트럼의 휘선(輝線)이 물질에 고유하다는 사실과 이에 의해 물질을 검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고, 수소스펙트럼의 3개의 주선(主線)을 부여하였다. 그 후 J.W.히토르프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온도변화에 의한 이종(異種) 스펙트럼의 발생을 확인하고 이를 수소와 질소에 대하여 실증하였다. 59년 방전관의 음극에 가까운 유리벽에서 형광의 발생을 발견하고, 그 원인이 음극에서 나오는 방사선에 의한 것임을 밝혔다.